이 책은 교사의 지도서로써 뿐만 아니라, 영어발음을 스스로 학습하고자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하여 편찬한 것이다.
이 책을 편찬한 저자들은 대학에서 오랫동안 영어발음을 강의해오면서 영어발음을 자연스럽게 터득하려는 한국의 학습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교재를 염두에 두고 자료를 구성하였다. 영어발음을 올바로 학습하기 위해서는 실제로 발음을 하기 위한 듣기 연습은 물론 정확하고 표준이 되는 발음을 위해 기본이 되는 음성 이론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따라서 이 책은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켜 주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구성하였다.
첫째, 제1부는 모두 8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2장은 영어발음연습에 앞서 영어발음교육과 모국어의 관계를 살펴보고 발음학습의 실제 목표를 설정하는 일의 필요성을 알아본 후에 음성기관과 이 책에서 다루게 될 음성기호의 일람표를 제시하였다. 발음학습과 교육에 영향을 끼치는 여러요인을 살펴보는 일은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둘째, 3장은 1부의 핵심이 되는 영어발음연습을 위한 단원이다. 영어의 자음과 모음을 26개의 단원(Unit)으로 나누어 다양한 단어, 어구 및 문장에서 발음연습을 하도록 구성하였다. 한편, 오랜 세월에 걸쳐 상당한 거리가 생긴 영어의 철자와 발음의 관계를 매 단원마다 일일이 설명하여 학습자가 충분히 이해하도록 하였다.
셋째, 영어에 나타나는 중요한 음의 변화(4장)는 물론 음절과 강세(5장),강형(strong form)과 약형(weak form)의 발음(6장), 리듬과 억양(7장)에 이르기까지 영어발음연습에 반드시 필요한 발음의 전 부분을 빠짐없이 넣었으며 필요시 우리말과 영어의 차이를 비교하여 이해하도록 하였다.
넷째, 제1부의 마지막 장(8장)은 영어발음연습에 도움이 되는 웹 사이트중에서 한국의 학습자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발음사이트를 선정하여 이 책의 보충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소개하였다. 한편 저자들이 소장하고 있는 발음 관련 CD-ROM에 대한 소개도 포함하였다.
제2부는 교사가 영어발음을 올바로 지도하기 위해 기본이 되는 음성 이론과 발음지도의 실제들로 구성하여 다양한 예문과 함께 제시하였다.
발음교육과 음성이론(9장)에서는 학습자가 음소의 개념을 충분히 이해하도록 하면서 영어의 음성체계의 이해는 물론 우리말과 영어의 음의 차이를 대조하여 분석하는 대조분석의 유용성을 학습자가 이해하도록 하였다.
다섯째, 분절음소(l0장: 자음과 모음, 이중모음) 및 초분절음소(11장: 강세,리듬, 억양)의 발음지도를 우리말과 영어의 해당 음소를 비교하면서 예문과 함께 상세하게 설명하였다.
이 책은 위에서 언급한 구성 및 내용과 함께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특징을 지니고 있다.
첫째, 각 단원은 듣기( )와 연습( )으로 되어 있고 각 발음에 대한 상세한 철자 설명을 제시하고 필요시 영미영어의 발음 차이를 간단명료하게서술하여 학습자가 충분히 그 차이를 이해하고 발음하도록 하였다.
둘째, 발음연습에 앞서 학습자가 영어발음연습에 필요한 입과 혀의 움직임을 그림으로 제시하고 초보 학습자라도 그림을 통해 입술과 이(齒)의 움직임, 입 안, 공기의 흐름(기류), 성대울림(진동)을 손쉽게 따라 연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셋째, 각 단원의 발음연습에는 주제어(key words)와 음성기호 및 학습목표를 제시하고 발음요령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함께 학습자가 발성기관(그림)을 보면서 듣기 및 발음연습을 하도록 하였다.
넷째, 각 장의 끝에는 연구과제(Study Questions)를 두어 앞에서 학습한 내용을 심화 학습하도록 하였다.
다섯째, 정확한 표준발음을 구사하는 원어민(남녀 각 1명)의 녹음된 내용을 CD에 넣어 <부록>으로 수록하였다.
-머리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