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는 ≪수학자의 뒷모습 Ⅰ(그리스, 중국, 인도, 아라비아)≫에 뒤이어 유럽의 중세부터 18세기까지 활동했던 수학자들의 일화를 소개한다. 유럽의 암흑 시대라고 부르는 중세에 인도·아라비아 수 체계를 보급하고 고대의 수학 지식을 번역을 통해 소개한 소수의 수학자를 알아보고, 르네상스 시대에 수학의 부활을 이끌고 수학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수학자들을 살펴본다. 그리고 수학의 황금 시대로 불리는 17세기의 수학자들을 알아본다.
 

17세기에는 대수학의 기호화가 정착 단계에 이르고, 로그, 사영 기하학, 수론, 해석 기하학, 확률론 등의 새로운 주제와 함께 미분 적분학이라는 획기적인 분야가 개척되어 현대 수학의 기틀이 마련된다. 18세기에 수학자들은 미분 적분학을 자연 현상에 응용해서 놀랍고도 유용한 결과를 얻음으로써, 수학의 위력을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수학 연구를 장려하는 학술원의 설립과 수학 전문 잡지의 발간으로 수학자들의 활동무대도 넓어지고, 수학자의 사회가 형성된다. 17~8세기에 이르면, 중등학교와 대학의 수학과 과학 교과서에 쉽게 접할 수 있는 수학자를 만나게 된다.

-머리말 중에서-

중세 유럽
중세 유럽의 수학  3
실베스테르 2세  8
헤르만  11
번역가의 세기  12
피보나치  15
오렘  23
 

르네상스
르네상스의 수학  27
레기오몬타누스  28
파촐리(레오나르도 다 빈치)  31
비트만  35
슈티펠  36
리제  39
타르탈리아와 카르다노  41
레코드  47
레티쿠스  49
비에트  51
스테빈  54
 

17세기
17세기의 수학  59
네이피어와 브리그스(건터)  62
해리엇과 오트레드  74
갈릴레오와 케플러  80
메르센  98
데자르그  105
데카르트  108
카발리에리  118
페르마(볼프스켈, 와일스)  123
로베르발  150
월리스  152
메르카토르  155
파스칼  157
배로  164
렌  166
뉴턴  169
라이프니츠(뉴턴과 라이프니츠 사이의 논쟁)  184
초기의 미분 적분학(롤)  192
베르누이 가문(반 슈텐, 카시니, 그레고리)  198
핼리  219
 

18세기
18세기의 수학  225
드 무아브르  228
버클리  231
골드바흐  234
매클로린  237
모페르튀이  240
크라머  243
오일러  245
뷔퐁  263
심프슨  265
클레로  267
달랑베르  271
아그네시  276
라그랑주  280
콩도르세  286
몽주  289
라플라스  292
르장드르  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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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수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코네티컷 대학교 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광운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수학과 교수로 있다. 역서로는 《영부터 무한대까지》, 《수학의 위대한 순간들》, 《수학적 경험》(상 하),《수학: 양식의 과학》,《수학 세계 탐험기》, 《오일러가 사랑한 수》, 《도대체 수학이란 무엇인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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