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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문명을 지배하다 요약정보 및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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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모리스 클라인
옮긴이 박영훈
발행년도 2021-07-01
판수 2판
페이지 664
ISBN 9791160734393
도서상태 구매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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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 책은 ISBN 89-7282-759-2의 리커버판입니다.


    수학을 인류가 이룩한 문화의 총합이라고 여기지 않는 사람, 학교에서 배운 수학적 지식만으로 수학을 과학자, 공학자나 금융업자들만이 사용하는 일련의 기술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단지 캔버스 위에 몇 가지 물감을 섞어놓은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과 다를 바 없다. 


    이 땅의 학교 교육에서 수학만큼 거부감을 주는 과목도 없을 것이다. 많은 사람이 영어에 열등감을 갖고 있는 만큼 수학도 예외는 아니다. 수학에 대한 열등감은 거부감과 뒤섞여 혐오감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이는 그들의 책임이 아니다. 그것은 학교 수학 교육의 당연한 결과이다. 이러한 우리의 수학 교육의 현실에 대해 한국교원대학교 이경화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수학적으로 세계(현실)를 이해하지 못하고 수학과 세계(현실)는 별개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교육이 문제입니다. 이것은 수학적 지식과 그 응용은 별개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이 수학을 배우면서도 왜 배우는지를 모르고, 덩달아 수학은 어디에도 써먹을 데가 없는 과목으로 전락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런 면에서 우리의 교육은 지금까지 가르쳤지만 가르치지 못한 것, 배웠지만 배우지 못한 것이 더 많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르치고 배운 것보다는 가르치지 못하고 배우지 못한 것이 교육적으로 훨씬 중요하다는 데에 문제의 심각성은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 정녕 가르쳐야 할 것을 가르치지 못했고 배워야 할 것을 배우지 못하여 수학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가지게 하였으니 수학에 대한 혐오감은 당연한 결과이다. 학교의 교육 과정과 교과서들은 ‘수학’을 의미 없는 일련의 기술적(기능적) 절차로만 제시하고 있을 뿐이다. 이는 마치 인간의 앙상한 골격을 이루는 각 뼈대들의 이름과 위치, 그리고 그 기능들에 대한 설명을 하고 나서 그것만으로 숨쉬고 생각하며 느낄 수 있는 인간을 말해준다고 착각하는 것과 같다. 


    모리스 클라인은 이 책을 통해 왜곡된 수학의 진정한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려는 시도를 하였다. 수학에 대한 수많은 책들이 그들만의 리그로 그쳤지만, 이 책에서 모리스는 인류 문명, 특히 서양 문명의 형성 곳곳에 수학이 어떻게 자리잡았는지 자신의 해박한 지식을 동원하여 설파함으로써 사람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수학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하여 수학이 공학적 설계 등과 같은 실용적인 목적에 유용하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과학적 추론에서 중요한 일익을 담당하였으며, 물리학의 주요 이론들을 구성하는 핵심이 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더구나 수학이 수많은 철학적 사고의 방향과 내용을 결정하고, 종교적 교리를 파기하거나 구축하기도 하며, 경제·정치 이론들의 실체를 다지고, 회화·음악·건축·문학의 주요한 양식들을 창안하며, 우리가 전개하는 논리의 뼈대를 만들어주고, 때로는 인간과 우주의 본성에 관한 근본적 질문에 대한 최선의 답들을 제공한다는 사실은 이 책을 통하지 않으면 알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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